문화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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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도 · 부설단체
조직도
부설단체
동해역사문화연구회
2020년 「동해역사문화연구회」 동정
· 동해역사문화연구회(회장 윤종대)는 동해문화원 산하 단체로서 동해문화원 제4차 정기 이사회(2019.10.24.)에서 운영 규정이 승인됨에 따라 2019년 11월 13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발족하였다.
임원 선출, 고문 자문위원(강영기, 배재홍교수), 전문위원(강동수, 김연수, 김창남, 박광선) 위촉 및 5개 분과 위원회 구성(자문, 운영, 연구, 편집, 교육홍보), 사무실 확보 등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기 연구 활동으로는 주간 정기 연찬회(매주 화요일) 및 월례 연찬회(매월 9일)를 개최하고 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첫째, 동해시 역사인물 이승휴 선양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동안거사 이승휴 유적지에 대한 사료조사 및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이 자료를 집대성하여「동해시의 역사 인물 이승휴」란 책자를 발간하였다.
이 책자에서 이승휴선생의「보광정기」사료를 중심으로 이승휴선생의 유적지는「동해 무릉계」이며, 삼척 천은사는 역사적 왜곡이라고 논거를 제시하였다.
또한,「동해시 역사인물 재조명 및 선양과제 개발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이승휴선생에 대한 새로운 연구와 유적지에 대한 학술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향후, 이승휴선생 관련 학술 논문 공모, 심포지엄 개최, 역사인물 책자 발간, 시민대상 연찬회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둘째, 동해시 개청 40주년을 맞이하여, 동해시 태동의 역사인「북평읍, 묵호읍」사료집을 2021년 상반기에 발간할 계획이다.
북평읍 사료집(윤종대 회장), 묵호읍 사료집(강동수 전문위원) 발간을 위한 사료 조사와 원고 작성을 끝내고, 마지막 편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본 연구회 에서는「동해문화(東海文化)」(제17집) 발간, 북삼동 효행길 문화탐방 사업, 무릉계 무릉도원 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본 연구회에서는 ‘인문학적 동해 지명 연구’, ‘동해 역사 인물 탐구’, ‘동해시 향토사 교육 활성화에 따른 지원사업’으로
① 동해시 청소년 교육 교재 발간, ② 향토문화 답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 역사문화연구회는 이승휴선생 선양 사업을 중심으로, 동해문화에 대한 조사, 발굴, 연구사업을 활발히 추진하여, 창조적 ‘신 동해문화’ 창달에 역사적 사명을 다해 나가고 있다.
동해망상농악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3호
동해망상농악은 동해 망상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예 술이자, 민속놀이이다.
이 농악은 300여 년 전, 망상 괴란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처음 시작한 놀이이다. 괴란마을은 조선 효종 때 삼척부사를 지낸 청백리, 이지온(貧郊 李之?, 1603~1671) 선생이 살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마을입구는 울창한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서낭당이 있었다.
마을사람들은 정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는 일체의 풍물소리를 내지 않다가 대보름이 되면 서낭당 앞에 모두 모여 굿과 더불어 농악놀이를하였다.
이것이 동해망상농악의 시작이었다.
정월대보름에 고청제告淸祭12)를 지내고, 그 이튿날부터는 본격적인 마을단위의 연행이 시작된다.
먼저 성황당으로 가, 성황께 문안을 드리고 고청제의 시작을 고한 후, 마을을 돌며 사흘 내내 ‘지신밟기’13)와 농악놀이를 이어간다.
지신밟기는 마을내의 각 가정이 한 해 동안 무탈하도록 안녕을 빌어주며 또한 풍년을 기원하는 사전행사이다.
농악은 풍년놀이, 똘똘말이, 법고놀이, 소고놀이, 풍년가, 모듬놀이 등으로 이어지는데 모두 성황을 달래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이때의 축제가 끝나고 나면 음력 2월이 될 때까지, 낮에는 농사일을 준비하고 저녁이 되면 풍물을 치며 마을 안에 쩌렁쩌렁한 풍물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도록 한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면 논을 매거나 김을 맬 때, 노동요 대신 풍물을 울리며 흥을 돋운다.
추수의 계절이 되어 수확을 하고 농사일이 끝나면 또 모두 모여 한바탕 풍물을 치며 논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하나로 축약해 보여주며 스토리를 엮는 것이 동해망상농악의 특징이다.
동해망상농악은 영동지역에서 흔히 행하는 두레농악의 특색을 지니면서도 독자적인 가락의 흥겨움과 농사풀이를 연행의 기본구조로 삼고 있으며, 지역의 살아있는 민속예술로, 민중들의 삶과 생활양식이 잘 반영된 연행예술14)로서 그 가치를 높이평가 받고 있다.
동해망상농악은 2004년 제22회 강원도민속예술축제에 참가하여 종합최우수상을수상했고, 2007년 경남 사천에서 개최된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망상농악보존회를 결성하여 동해망상농악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북평원님 답교놀이
동해의 북평 장터가 성황을 이루었던 18세기 말, 이 장터에서 재미있는 놀이 하나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약 2백여 년을 전승해온, 동해시의 대표 민속놀이가 바로 ‘북평 원님놀이’이다.
이 놀이는 일정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현재 공연 되고 있는 내용은 백성들이 원님을 직접 뽑고, 현명한 원님은 선정을 베푼다는, 백성들의 기원을 담은 연행이 있는 극놀이이다.
“북평 고을에 원님의 부임 행차가 있고, 온 고을 사람들이 몰려가 구경하는 가운데 새로 부임한 원님을 맞이하는 잔치가 벌어진다.
원님은 관례대로 육방관속들의 전고를 받고, 고을 사람들에게는 부임했음을 고한다. 한데 잔치가 무르익을 즈음 관아 밖에서 큰 소란이 일고, 원님은 소란의 주범들을 잡아들이라 명한다.
그들이 각자 연유를 하소하는데, 송아지를 밴 줄 모르고 암소를 팔았으나, 송아지를 판 것은 아니니 돌려달라는 자와 그럴 수 없다는 자가 얽혀 소란을 피운 것이다.
원님은 소시장의 중개인을 잡아오라 명하고, 포졸들이 그를 끌고 와, 형신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간다.”
원님의 행차와 부임잔치에, 풍악과 춤이 펼쳐지고, 마을사람 모두가 나와 이 연행에 참여하는 즐거운 마을 축제이기도 하다.
선출된 원님은 마을에 불운이 없기를, 풍요가 깃들기를 기원하며 지신밟기를 실시한다. 이때 마을의 ‘북평교’ 다리를 밟는 답교놀이를 하게 된다.
이러한 소중한 문화유산은 일제강점기, 문화말살정책으로 그 명맥이 끊어지는 듯했으나, 이 놀이를 기억하는 지역민들의 술회를 바탕으로 재현이 시작되었고 1978년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시금 살아나게 되었다.
북평원님 놀이는 탈을 쓰거나 분장을 하지 않고 맨얼굴로 진행하는 드문 민속극이다.
현재는 본래의 북평원님 놀이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고증하고 복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님 행차 시, 농악대 대신에 삼현육각三絃六角15)을 연주하고, ‘다리 밟기’에 치중하기 보다는 송사16)의 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등, 지역 고유의 무형자산으로써 특색 있는 정월 대보름의 민속놀이로 본래의 것을 전승하려 노력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는 문화예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북평원님놀이는 제28회 강원민속예술축제(2019)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 제6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빛오름사물놀이(동아리)
고운소리(동아리)
춤시(동아리)
청년기획단
